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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만 잘 해도 오래 탄다! 봄맞이 자동차 관리요령

박현철 2008. 3. 6. 17:26

출처 : http://www.samsung.co.kr/news/biz_view.jsp?contentid=119140

자동차는 잘 타면 '보물 단지'고, 잘못 타면 '애물단지'라는 말이 있지만, 한 번 자동차를 몰기 시작한 사람은 쉽게 차를 포기하지 못한다. 운전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안전을 위한 자동차 관리에도 신경쓰자.
만물이 소생하는 봄, 지난 겨울 잦은 폭설과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 준 자동차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올 한해 동안 안전을 기원하는 것이 봄맞이 자동차 점검이다.
더 안전하게 더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한 자동차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1) 엔진오일 점검 및 교환

최근에는 4계절용 엔진오일이 시판되고 있으므로 굳이 교환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겨울용 엔진오일을 쓰고 있다면 계절에 맞는 것으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또한 오일의 수위를 측정할 때는 게이지를 뽑아 깨끗한 천이나 휴지로 닦은 다음 다시 넣었다 뺐을 때의 수위를 확인해야 한다.

  
 

2) 부동액 점검

봄부터 가을까지는 냉각수가 동결되는 일은 없으므로 라디에이터의 부동액을 모두 빼낸 후 연수로 교환한다. 그러나 4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부족한 부분만 채우고 꼭 교환하지 않아도 된다.


 3) 타이어 교환과 공기압 점검

겨울 동안 스노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일반 타이어로 교환해야 한다. 이때 각 타이어를 대각선 방향으로 교환하는 것이 요령. 핸들의 떨림 방지를 위한 앞바퀴 정렬도 함께 해야 한다. 4계절 타이어를 사용한 경우는 반드시 타이어 마모 상태와 적정 공기압(대개 승용차는 30 PSI)을 점검해야 한다.

  

4) 배터리 점검

겨울철에는 전기 소모량이 많아 배터리가 지쳐 있는 상태다. 따라서 배터리의 일반적 주요 사항인 배터리 액, 충전 상태, 터미널의 고정 상태, 단자 부위의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배터리의 보온을 위해 설치한 스티로폼 등은 제거한다.

  

5) 공기청정기 점검 및 교환

봄맞이 자동차 점검 시에 공기청정기 필터는 청소를 하고, 오염이 심할 경우 새것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필터가 제 기능을 못하면 연료의 과다 소모, 출력 감소, 유해 배출가스의 과다 방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엔진오일 교환 시 공기청정기 필터의 상태도 함께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면 엔진 성능의 향상과 함께 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6) 와이퍼 점검

와이퍼의 작동 부분에 오일을 주입해 움직임이 부드럽게 되도록 조정하고, 연결 부분의 너트가 풀린 곳은 조여 준다. 연결 부분의 고무 패킹이 끊어져 있거나 마모되었을 때에는 새것으로 교체한다.

  
 

7) 세차와 단장

겨울에 눈길을 달렸던 자동차는 차체나 하체에 염화칼슘이 묻어 차체의 부식을 촉진하므로 세차는 필수사항이다. 전문 세차장에서 구석구석 세심하게 먼지와 염화칼슘을 제거하고 산뜻하게 광택을 내주면 더 좋다.


8) 내외부 청소

차량 외부 손질을 끝낸 후에는 차량 내부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우선 시트 커버를 세척하고 도어 부분에 기름칠을 하여 차량 문의 개폐를 부드럽게 한다. 또한 트렁크에 있는 스노 체인과 같은 겨울용품을 꺼내고, 봄철 운행에 필요한 용품으로 대체하여 준비한다. 단, 꽃샘추위 등을 감안하여 겨울용품 중 서리제거용 주걱과 삽, 미끄럼 방지제 등은 3월 말까지는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 필자

박천수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